JDBC 이해와 JDBC와 최신 데이터 접근 기술

JDBC 등장 배경

JDBC(Java Database Connectivity)는 Java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베이스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표준 API이다.
JDBC가 등장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1. 데이터베이스 독립성 확보: 기존에는 각 데이터베이스마다 고유한 API나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특정 데이터베이스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할 수 있는 표준화된 API가 필요했다.

2. Java의 성장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요구: Java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사용되면서, Java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간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연결이 필수적이 되었다.

3. 객체지향 접근 방식과 데이터베이스 연결 간의 간극 해소: Java는 객체지향 언어이지만 대부분의 데이터베이스는 관계형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객체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매핑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다.

4. 서버 및 웹 애플리케이션의 성장: 웹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면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 접근 방식이 요구되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Sun Microsystems(현재 Oracle)에서 JDBC API가 개발되었고, 이를 통해 Java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베이스와 일관되게 통신할 수 있게 되었다. JDBC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연결, 쿼리 실행, 결과 처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JDBC 표준 인터페이스

대표적으로 다음 3가지 기능을 표준 인터페이스로 정의해서 제공한다.

java.sql.Connection - 연결
ava.sql.Statement - SQL을 담은 내용
java.sql.ResultSet - SQL 요청 응답


자바는 이렇게 표준 인터페이스를 정의해두었다. 개발자는 이 표준 인터페이스만 사용해서 개발하면 된다.
그런데 인터페이스만 있다고해서 기능이 동작하지는 않는다. 이 JDBC 인터페이스를 각각의 DB 벤더(회사)에서 자신의 DB에 맞도록 구현해서 라이브러리로 제공하는데, 이것을 JDBC 드라이버라 한다. 예를 들어서 MySQL DB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MySQL JDBC 드라이버라 하고, Oracle DB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Oracle JDBC 드라이버라 한다.



MySQL 드라이버 사용


애플리케이션 로직에서 JDBC 인터페이스로 요청이 전달된다. JDBC는 MySQL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결을 담당한다.

데이터베이스와의 상호작용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1. 커넥션 연결
2. SQL 전달
3. 결과 응답

이 과정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로직이 MySQL 데이터베이스와 통신할 수 있다.


Oracle 드라이버 사용


애플리케이션 로직에서 JDBC 인터페이스로 요청을 전달한다. JDBC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결을 담당한다.

데이터베이스와의 상호작용은 여전히 3단계로 이루어진다.

커넥션 연결 SQL 전달 결과 응답

즉,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간 상호작용의 일반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종류가 MySQL이든 오라클이든 큰 차이가 없다. JDBC 인터페이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은 특정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될 수 있다.



정리

JDBC의 등장으로 다음 2가지 문제가 해결되었다.

1.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종류의 데이터베이스로 변경하면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데이터베이스 사용 코드도 함께 변경 해야하는 문제

      애플리케이션 로직은 이제 JDBC 표준 인터페이스에만 의존한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종류의 데이
      터베이스로 변경하고 싶으면 JDBC 구현 라이브러리만 변경하면 된다. 따라서 다른 종류의 데이터베이스로
      변경해도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사용 코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2.개발자가 각각의 데이터베이스마다 커넥션 연결, SQL 전달, 그리고 그 결과를 응답 받는 방법을 새로 학습해야하는 문제

       개발자는 JDBC 표준 인터페이스 사용법만 학습하면 된다. 한번 배워두면 수십개의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참고 - 표준화의 한계

JDBC의 등장으로 많은 것이 편리해졌지만, 각각의 데이터베이스마다 SQL, 데이터타입 등의 일부 사용법 다르

다. ANSI SQL이라는 표준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부분만 공통화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대표적으로 실무

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페이징 SQL은 각각의 데이터베이스마다 사용법이 다르다.

결국 데이터베이스를 변경하면 JDBC 코드는 변경하지 않아도 되지만 SQL은 해당 데이터베이스에 맞도록 변경

해야한다. 참고로 JPA(Java Persistence API)를 사용하면 이렇게 각각의 데이터베이스마다 다른 SQL을 정의해야 하는

문제도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다.

 

 

JDBC와 최신 데이터 접근 기술

JDBC는 1997년에 출시될 정도로 오래된 기술이고, 사용하는 방법도 복잡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JDBC를 직접 사용하기 보다는 JDBC를 편리하게 사용하는 다양한 기술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SQL Mapper와 ORM 기술로 나눌 수 있다.

JDBC 직접 사용 

+-------------------+    SQL 전달    +-------------------+
| Application Logic | - - - - - - -> |       JDBC        |
+-------------------+                +-------------------+​

SQL Mapper

+-------------------+       +-------------------+      +-------------------+
|   Application     |  -->  |    SQL Mapper     | -->  |       JDBC        |
|      Logic        |  sql  |  (e.g., MyBatis)  | sql  |                   |
+-------------------+  전달  +-------------------+ 전달  +-------------------+

 

 

장점: JDBC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SQL 응답 결과를 객체로 편리하게 변환해준다.

         JDBC의 반복 코드를 제거해준다.

단점: 개발자가 SQL을 직접 작성해야한다.

대표 기술: 스프링 JdbcTemplate, MyBatis


ORM 기술

┌─────────────────┐      SQL 전달       ┌─────────────────┐
│                 │ ─────────────────>  │                 │
│  Application    │                     │       JPA       │
│     Logic       │ <─────────────────  │                 │
│                 │     객체 매핑         │                 │
└─────────────────┘                     └─────────────────┘
                                               │  ▲
                                               │  │
                                        SQL    │  │ 결과
                                        생성    │  │ 매핑
                                               ▼  │
                                        ┌─────────────────┐
                                        │                 │
                                        │    JPA 구현체     │
                                        │                 │
                                        │                 │
                                        └─────────────────┘
                                               │  ▲
                                               │  │
                                        SQL    │  │ 결과
                                        실행    │  │ 처리
                                               ▼  │
                                        ┌─────────────────┐
                                        │                 │
                                        │      JDBC       │
                                        │                 │
                                        └─────────────────┘

 

ORM은 객체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테이블과 매핑해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 덕분에 개발자는 반복적인 SQL을 직접 작성하지 않고, ORM 기술이 개발자 대신에 SQL을 동적으로 만들어 실행해준다. 추가로 각각의 데이터베이스마다 다른 SQL을 사용하는 문제도 중간에서 해결해준다.

대표 기술: JPA, 하이버네이트, 이클립스링크

JPA는 자바 진영의 ORM 표준 인터페이스이고, 이것을 구현한 것으로 하이버네이트와 이클립스 링크 (JPA 구현체) 등의

구현 기술이 있다.

 

 

 

SQL Mapper vs ORM 기술

SQL Mapper와 ORM 기술 둘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SQL Mapper는 SQL만 직접 작성하면 나머지 번거로운 일은 SQL Mapper가 대신 해결해준다.

SQL Mapper는 SQL만 작성할 줄 알면 금방 배워서 사용할 수 있다.

 

ORM기술은 SQL 자체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어서 개발 생산성이 매우 높아진다. 편리한 반면에 쉬운 기술은 아니므로 실무에서 사용하려면 깊이있게 학습해야 한다. 뒷 부분에서  SQL Mapper인 JdbcTemplate과 MyBatis를 학습하고 코드로 활용해본다. 그리고 ORM의 대표 기술인 JPA도 학습하고 코드로 활용해본다. 이 과정을 통해서 각각의 기술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어떤 기술을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